美합참 "이란 솔레이마니, 임박한 위협...미군 행동할 필요"

기사등록 2020/01/04 05:42:11

"수일에서 수주 안에 美에 '상당한 폭력 활동' 계획"

[테헤란=AP/뉴시스]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2020.01.03.
[테헤란=AP/뉴시스]3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2020.01.0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3일(현지시간) 미군 공습으로 숨진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가 미국을 표적으로 임박한 위협 행위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CNN, AP에 따르면 밀리 의장은 이날 솔레이마니가 향후 며칠,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미국을 상대로 '상당한 폭력 활동'을 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설득력 있는 정보와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앞서 이라크 바그다드국제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군 쿠드스군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미국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공습을 단행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이 있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밀리 의장은 솔레이마니가 계획한 위협이 임박한 것이었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하면서, 수일에서 수주 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비난받아 마땅한 태만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습은 충동적으로 실시된 것이 아니라며 "전략적 위험과 결과를 전적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행동하지 않는 것의 위험이 행동의 위험을 능가했다"고 주장했다.
 
밀리 의장은 미국의 이익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며, 이탈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필요한 경우 대처하기 위해 경계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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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1/04 05:42: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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