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로서 마지막…도와주신 경제계·건설계 감사"(종합)

기사등록 2020/01/03 19:48:32

"곧 국무총리 물러나…2년7개월간 도움에 감사"

"중동·동남아 한중일 건설 경쟁…경쟁력 키워야"

경제계·건설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인사말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03.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경제계 및 건설계 인사들을 만나 "총리로서 마지막 (인사)"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총리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미·중이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다소나마 줄어들게 됐다"며 "올해 세계 경제도 지난해보다 약간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기대했다.

이 총리는 올해 정부 경제 정책 과제로 ▲투자 활성화 ▲디지털경제 전환 ▲주력산업 고도화 ▲규제 혁신 가속화 ▲포용성 강화를 언급하고, 경제계에 4차 산업혁명 동참을 촉구했다.

특히 "부족한 제가 2년7개월 넘게 국무총리로 일하다 이제 곧 물러난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경제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이 총리는 앞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건설인 신년인사회'에서도 "지난해 5월 초 쿠웨이트 방문 당시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건설인 여러분 덕분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도약과 중동의 탈석유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 건설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며 "다만 한·중·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그에 대비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내적으로 정부 주도 사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 SOC 사업은 올해 연간 10조원 시대로 처음 진입하고, 도시재생과 어촌 뉴딜 사업도 본격화한다. 주택 공급도 확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제가 총리로서 여러분을 한꺼번에 뵙는 건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랑스러운 성과를 내주신 건설인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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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1/03 19:48: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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