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 "윤종원 행장, 자격 갖춰...노조 대화 지켜봐 달라"

기사등록 2020/01/03 15:40:33

윤종원 행장, 이날 오전 출근 저지 당해

은성수 위원장 "자격이나 전문성 갖춰"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금융위원회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0.0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금융위원회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0.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전문성을 갖췄다"며 "행장과 노조의 대화를 옆에서 지켜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 참석 이후 기자들을 만나 "어차피 두 당사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은 '낙하산 인사' 논란을 안고 첫 출근을 감행했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에 막혀 끝내 발길을 돌렸다.

은 위원장은 "제가 청와대에 제청을 했고 윤종원 행장이 은행장에 적합하다는 것은 이력을 보면 알 것"이라며 "좋은 뜻으로 이야기를 해도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어 말을 아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종원 행장이 외부 인사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격이나 전문성은 지켜보면 알 것"이라며 "기업은행 직원들도 겪어보면 훌륭한 분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의 소비자 보호처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비자보호처 기능을 강화하면서 금감원 부원장보 한자리를 신설하는 문제는 금감원에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금융위는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개별 기관으로 보면 필요할 수 있지만 공공기관 전체로 보면 방만 경영이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이 납득하면 당연히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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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윤종원 행장, 자격 갖춰...노조 대화 지켜봐 달라"

기사등록 2020/01/03 15:40: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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