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이·봉달이...집사 유선호·유석 tvN 새 예능
성우 신동엽·오정세...오는 5일 밤 첫 방송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종연 PD, 가수 유선호, 그룹 펜타곤 우석(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신개념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는 5일 밤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2020.01.03.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3/NISI20200103_0015946283_web.jpg?rnd=20200103150948)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종연 PD, 가수 유선호, 그룹 펜타곤 우석(왼쪽부터)이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신개념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는 5일 밤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2020.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사람의 시선에서 바라본 고양이를 다룬 것이 아닌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은 예능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획·연출은 '대탈출', '더 지니어스', '소아이어티게임'를 연출한 정종연 PD가 맡았다.
정종연 PD는 "이때까지의 동물 프로그램은 동물들의 귀여움을 강조하는, 그리고 키우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다뤄져왔다"며 "우리나라도 이제 동물과 점점 더 친해지는 단계인 것 같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나와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보호센터에서 입양된 고양이 껌이와 봉달이와 집사(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일컫는 말)인 가수 유선호와 그룹 펜타곤의 우석의 동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이전 동물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집사들의 시점이 아닌 고양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고양이 껌이와 봉달이의 속마음은 고양이 성우들을 통해 표현했다. 성우는 개그맨 신동엽과 영화배우 오정세가 맡았다. 이들은 코믹적 요소를 살린 고양이들의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본래 이 프로그램은 5~6년 전에 처음 기획했다고 한다.
정 PD는 "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데 아내가 고양이를 대할 때 제가 고양이인 척 말하면서 장난치던 것이 시초가 됐다. 고양이의 특이한 행동양식이나 사람과 닮은 부분 그리고 다른 부분을 재밌게 전달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집사 캐스팅은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야 한다'게 주요 요인이었다. 초보 집사로서 고양이를 알아가는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담기 위해서였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가수 유선호, 그룹 펜타곤 우석(오른쪽)이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신개념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는 5일 밤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2020.01.03.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3/NISI20200103_0015946282_web.jpg?rnd=20200103150948)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가수 유선호, 그룹 펜타곤 우석(오른쪽)이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신개념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는 5일 밤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2020.01.03. [email protected]
고양이 집사가 된 유선호는 "본가에 7년 정도 키운 강아지가 있지만 고양이는 처음이다. 저는 동물을 너무 너무 사랑해서 프로그램 제의가 왔을 때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얘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석은 "저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반려동물을 키운 적이 없다. 여건도 되지 않았고, 제가 생각했을 때 (반려동물 키우기에) 제가 부족했다. 그런데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건 나를 위한 프로그램이구나' 싶었다. 방송을 떠나서 고양이와 같이 생활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촬영을 시작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우석은 "제가 야행성인데 고양이도 그렇지 않나. 밤에 거실에 나오면 고양이들이 제 발 속도에 맞춰서 걷더라. 설거지하고 있으면 발 사이에 들어와 눕기도 하고,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들이었다"고 답했다.
유선호는 "봉달이 목욕을 시킨 적이 있는데 평소엔 애교 많고 저희를 잘 따르다가도 목욕하는 것에 긴장하고 예민해서 그런지 저한테 냥펀치를 날리더라. 파퀴아오(권투선수)급의 속도로 피할 수 없는 펀치를 맞아서 놀랐던 기억이 남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펜타곤 우석, 가수 유선호가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신개념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는 5일 밤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2020.01.03.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3/NISI20200103_0015946184_web.jpg?rnd=20200103145156)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펜타곤 우석, 가수 유선호가 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양이들의 속마음을 파헤치는 신개념 예능 '냐옹은 페이크다'는 5일 밤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2020.01.03. [email protected]
냥이와 봉달이는 고양이 경험이 많은 프로그램 제작진이 입양을 한 뒤 평창동에 이들의 거처를 마련했다. 촬영도 숙소 생활을 하는 유선호와 우석이 숙소를 나와 평창동 고양이들의 집에 들어와 살고 있다.
정 PD는 "추후 방송이 끝나면 기본적으로는 제작진이 함께 살 계획이지만 집사들이 원한다면 입양해도 좋다"고 전했다.
"기존 프로그램들이 동물들의 귀여움과 관련 있었다면 저희 프로그램은 다양한 웃음을 주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도 집사지만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면 사람들의 머릿 속에 더 오래 각인될 수 있을 것 같다. 천편일률적인 예능시장에서 하나의 파문을 일으키고자 한다."
'냐옹은 페이크다'는 오는 5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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