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시 고려사항 공약 35.4%·인물 29.7%·정당 17.5%
![[광주=뉴시스] 2020년 신년 특집 광주·전남 정치인식 조사. (그래픽=김은지)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2/NISI20200102_0000456532_web.jpg?rnd=2020010217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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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공동취재팀 = 제21대 총선 국회의원 선택에 있어 광주·전남지역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공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소속 정당이나 지역 연고가 아닌 '공약'이나 '인물'을 기준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2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해 12월1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9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4%가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 투표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공약'을 선택했다.
이어 인물(29.7%), 정당(17.5%), 경력(7.2%), 지역연고(2.9%) 순이었으며 기타와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1.4%, 5.9%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갈렸다.
남성의 34.8%가 인물을 선택해 공약(33.6%)보다 1.2%포인트 높았으나 여성은 24.8%만 인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해 공약(37.1%)보다 12.3%포인트 낮았다.
연령별 시각차는 더욱 뚜렷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공약보다 인물을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판단했다. 19·20대의 경우 61.9%가 공약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인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응답은 13.2%에 그쳤다.
30대는 공약과 인물 응답이 각각 51.2%, 19.3%로 나타났으며 40대는 37.7%(공약), 29%(인물)로 집계됐다.
50대 응답은 공약과 인물이 각각 26.8%, 39.7%로 결과가 역전됐다. 60세 이상에서는 18.1%(공약), 37.3%(인물)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자영업, 무직·기타 층에서 인물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가정주부, 학생 층에서는 공약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월16일부터 27일까지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9144명을 대상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 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17%·무선 83%) 방식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0%포인트다. 응답률은 5만479명에 전화를 걸어 9144명이 응답해 18.1%다.
통계 보정은 2019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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