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추미애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선거 개입 정황 의심"

기사등록 2020/01/01 19:39:22

공무상 비밀누설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文 선거개입 수사 방해하려 임명 서두르는 듯"

"철저한 검찰수사로 선거개입 진실 밝혀져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며 가져온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19.12.3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며 가져온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19.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자유한국당이 1일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친문농단진상조사특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에 이어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의 선거개입 정황이 의심된다"며 "추 전 대표를 공무상 비밀누설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지난 6·13선거와 관련 추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 장환석 선임행정관을 송철호·송병기 등에게 소개했다고 한다"며 "이를 통해 송철호 측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울산 관련 정보를 선거 공약으로 활용했다는 것이 언론에 밝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 전 대표를 선거사범 등을 관장하는 주무부처인 법무부 장관으로 서둘러 임명하려는 것도, 장관도 아닌 후보자 신분으로 추 전 대표가 검사 인사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것도 청와대 선거 개입 관련 수사를 방해하려는 작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의 법무부 장관 임명이 범죄 은폐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 진실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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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미애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선거 개입 정황 의심"

기사등록 2020/01/01 19:39: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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