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더 똑똑해진 '2020년형 냉장고' CES서 첫선(종합)

기사등록 2020/01/01 11:00:00

삼성 '패밀리허브', LG '인스타뷰 씽큐' 각각 공개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의 개막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9.01.07.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의 개막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9.01.07.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나란히 더 똑똑해진 2020년형 냉장고를 선보인다.

양사의 신형 냉장고에는 진화한 인공지능(AI)이 적용돼 남은 식재료 확인 및 레시피 추천 등 기능이 더해졌다.

우선 삼성전자는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AI 기술을 접목해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푸드 AI'를 통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제공, 내부 식재료 자동 인식, 더 간편해진 식료품 온라인 주문 등이 가능해졌다.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하기 위해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래너'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기능은 구성원들이 사전 등록한 선호 음식을 기반으로 자주 활용한 식재료가 무엇인지 분석해 각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뷰인사이드' 기능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단순히 내부 식재료 확인만 가능했다.

이제는 냉장고가 보관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새로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 정보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하며, 이 재료로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도 알려준다.

필요한 식재료가 냉장고에 없다면 '쇼핑 리스트'에 필요 물품을 보낼 수 있고 패밀리허브에서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가족들 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패밀리보드'도 사진에서 동영상, 웹사이트 URL까지 공유할 수 있 됐다. 가족들의 일정을 알 수 있는 캘린더 기능도 추가됐다.

2020년형 패밀리허브는 국내 시장에서는 비스포크 디자인과도 결합해 4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진화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냉장고 'LG 인스타뷰 씽큐(LG The new InstaView ThinQ)'를 공개한다.

LG 인스타뷰 씽큐는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무선인터넷(Wi-Fi)을 탑재한 냉장고의 도어 디스플레이에서 레시피를 검색하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는 물론 예상되는 고장까지 사전 감지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도 제공한다.

LG전자는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LG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LG InstaView with Craft Ice)'도 CES 2020에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구형(球形)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냉장고다. 고객은 제품 하단의 냉동칸에서 지름 약 5센치미터(cm)의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상단의 얼음 디스펜서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대규모 부스를 꾸리고 AI, IoT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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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더 똑똑해진 '2020년형 냉장고' CES서 첫선(종합)

기사등록 2020/01/01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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