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찰, IS 조직원 은신처 급습…124명 체포

기사등록 2019/12/30 22:08:51

수도 앙카라에서도 IS 연계 외국인 33명 연행

[앙카라=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터키 경찰이 30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 은신처를 급습해 IS 연계 혐의로 최소 12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터키 대테러 경찰과 정보기관은 수도 앙카라에서 최소 33명의 외국인을 체포했다고 터키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는 경찰이 31개 가옥들을 급습해 IS와 연계된 24명을 연행했다. 이중 4명은 외국 국적이었다.

현지 경찰은 또 터키 남동부 바트만에서도 비슷한 작전을 펼쳐 22명을 연행했다.

이밖에 경찰은 터키 아다나주, 카이세리주, 삼순주 등에서도 대테러 작전을 펼쳐 외국인 6명을 포함해 45명을 IS에 가담한 혐의로 연행했다. 

아나돌루 통신은 IS 조직원들이 시리아, 모로코 등을 통해 앙카라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또 다른 IS 조직원 17명을 추적하고 있다.

터키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IS와 쿠르드 민병대의 테러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IS는 2017년 새해 첫날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이 테러로 39명이 숨졌으며 사망자 중 대부분은 외국인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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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 IS 조직원 은신처 급습…124명 체포

기사등록 2019/12/30 22:08: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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