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한국군 독도방어훈련에 유감 표명

기사등록 2019/12/27 23:06:25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우리 군(軍)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늘부터 내일(8.26)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오늘 훈련에 참가한 세종대왕함(DDG, 7,600톤급)이 독도 앞을 항해하는 모습. 2019.08.25. (사진 = 해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우리 군(軍)은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오늘부터 내일(8.26)까지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오늘 훈련에 참가한 세종대왕함(DDG, 7,600톤급)이 독도 앞을 항해하는 모습. 2019.08.25. (사진 = 해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외무성이 27일 우리군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지지통신 등은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김경한 주일 일본대사관 정무공사에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군의 이번 훈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우리군은 이날 올해 두 번째 독도방어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실기동 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실시됐다.

일각에서 독도방어훈련에서 실기동 훈련이 빠진 것을 두고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언론들도 ‘규모 축소’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독도방어훈련은 통상 광개토대왕함, 양만춘함 등 3200t급 구축함과 해경 함정, 해군 P-3 해상초계기, 공군 F-15K전투기, 해상작전헬기 등을 동원해 1박2일 실기동 훈련으로 실시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극에 치달았던 지난 8월에는 훈련 명칭을 '동해영토수호훈련'으로 바꿔 작전반경을 넓히고,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까지 투입해 대대적으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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