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샤오룽 딸, 아버지 이미지 무단사용 혐의 中식품업체 상대 소송

기사등록 2019/12/27 15:42:09

최종수정 2019/12/27 15:46:16

쩐쿵푸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가 받았다" 반박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세계적인 액션 배우 리샤오룽(이소룡·브루스 리)의 딸이 자신의 허락 없이 리샤오룽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사용한 혐의로 중국 패스트푸드 업체를 상대로 2억1000만 위안(약 34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BBC 등에 따르면 리샤오룽의 딸 셰년 리가 운영하는 기업인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중국 패스트푸드 업체 '쩐(眞)쿵푸(리얼 쿵푸)'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상하이 제2중급인민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990년에 설립된 쩐쿵푸는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6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쩐쿵푸'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미지에 관한 허가를 받았다며 반박에 나섰다.

'쩐쿵푸'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게재된 성명에서 "쩐쿵푸 체인 로고는 우리 회사가 국가 상표기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신청 및 획득한 로고로 이미 15년 동안 상표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쩐쿵푸'는 "이번 사건을 깊이 살펴보고 있으며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는 리샤오룽 이미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는 성명에서 "우리 회사는 리샤오룽의 예술과 철학을 공유하며 무술가가 남긴 에너지를 살아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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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오룽 딸, 아버지 이미지 무단사용 혐의 中식품업체 상대 소송

기사등록 2019/12/27 15:42:09 최초수정 2019/12/27 1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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