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장중 420달러 돌파…머스크 "주가 높다 하하"

기사등록 2019/12/24 07:54:11

작년 '비상장 전환' 문제의 트윗 당시

언급했던 '420달러', 실제로 넘어서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오른쪽 두번째)가 4일(현지시간)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에 도착한 모습. 그는 '태국 동굴 소년' 사건 에서 구조에 참여한 영국 잠수부 버넌 언스워스를 향해 "소아성애자(pedo guy)"라고 트윗해 고소됐다. 2019.12.2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오른쪽 두번째)가 4일(현지시간)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에 도착한 모습. 그는 '태국 동굴 소년' 사건 에서 구조에 참여한 영국 잠수부 버넌 언스워스를 향해 "소아성애자(pedo guy)"라고 트윗해 고소됐다. 2019.12.2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2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42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CNBC 등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419.22로 마감해 시가총액을 75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장중 한때 422.01달러까지 올라 최고치 기록을 쓰기도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동에 따라 출렁여왔다. 머스크는 이날도 "와…주가 진짜 높다 하하(Whoa…the stock is so high lol)"라고 트윗했다. 대마초 흡연 논란을 불렀던 머스크가 '마약에 취하다(get high)'란 표현을 이용해 농담한 것으로 보인다.

420달러는 지난해 8월7일 머스크가 문제가 된 트윗을 게시했을 때 등장했던 숫자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금은 확보됐다"고 트윗해 시장을 발칵 뒤집어놨다.

이 트윗으로 주가는 반짝 상승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악재였다. 머스크가 테슬라는 상장사로 남을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테슬라 주가는 해당 트윗 이후 3주 동안 16% 넘게 떨어졌다고 CNBC는 전했다.

불과 몇주 후 머스크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터뷰 동안 대마초를 피워 또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6.3% 내렸고 머스크가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인지 의문도 제기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를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10월 SEC와 머스크는 머스크가 회장직을 내놓고 2000만달러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합의 후 테슬라 주가는 17.35% 올라 310.70달러를 나타냈지만 머스크가 트윗으로 SEC를 조롱한 다음날 261.95달러로 7% 하락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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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장중 420달러 돌파…머스크 "주가 높다 하하"

기사등록 2019/12/24 07:54: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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