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욱·김영문·강준석 전 차관 입당…"총선 승리 위해 도전"

기사등록 2019/12/22 12:46:19

윤호중 "행정경험 풍부한 정통관료 출신…정책전문성 강화 기대"

김경욱 고향 '충주' 출마 예상…김영문 '울산', 강준석 '부산' 거론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경욱(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왼쪽) 전 관세청장, 강준석(오른쪽 두번째)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입당 환영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경욱(오른쪽)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왼쪽) 전 관세청장, 강준석(오른쪽 두번째)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입당 환영 기자회견을 마치고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 전 관세청장,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 도전장을 내민 관료 출신 인사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실물경제에 능통하고 정부에서 행정경험 풍부하게 쌓은 차관급 정통관료 세 분을 모시게 됐다"며 "세 분의 경험으로 우리 당의 정책전문성 강화를 기대한다. 이들은 후보자 검증절차를 거쳐 당의 총선 승리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은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교통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은 공직에 종사하면서 항상 추구하던 핵심 정책 목표였다"며 "이번 총선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루고 지방경제를 제대로 살려내는 모범사례를 고향 충주에서 만들어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은 "이제 우리 정치는 변해야 한다. 정치란 서로 다른 옳은 주장을 조정, 통합해서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며 "다름을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전제에서 정치는 성립한다. 저는 그런 정치를 해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도 "저는 30년 이상을 공직에서 일했다. 그동안 공직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며 "해양 수도 부산에 출마해서 해양수산 전문가로서 해양수산 발전은 물론 어려운 지역경제 살리는 데 혼신의 힘 다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왼쪽 네번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경욱(오른쪽 세번쨰)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오른쪽 네번째) 전 관세청장, 강준석(왼쪽 세번째))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윤호중(왼쪽 네번쨰)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경욱(오른쪽 세번쨰) 전 국토교통부 2차관, 김영문(오른쪽 네번째) 전 관세청장, 강준석(왼쪽 세번째)) 전 해양수산부 차관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앞서 김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18일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김 전 차관은 교통물류실장을 맡아 오다 지난 5월 2차관으로 승진해 타다와 택시 간의 상생협력 방안, 철도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등 교통정책을 진두지휘 해왔으나 정계 진출에 뜻을 두고 7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시에서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관세청장은 지난 12일 차관급 인사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청장은 1965년 울산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4기로 수료했다.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법무부에서는 보호법제과장, 법질서선진화과장, 법죄예방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에서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검에서 서부지청 형사제1부 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검사 퇴직 후 2015년부터 법무법인 지평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2017년 7월 관세청장으로 임명됐다.

김 전 청장은 고향인 울산 출마가 점쳐진다.

강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2018년 8월26일 단행된 차관급 인선에서 물러났다. 196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강 전 차관은 함양고와 부산수대(부경대 전신) 수산경영과를 졸업한 뒤 영국 헐(Hull)대학교에서 자원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제2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해수부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이었던 강 전 차관은 다른 실장들과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이듬해 국립수산과학원장으로 공직에 복귀했고 지난 2017년 6월15일 해수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강 전 차관은 고향인 함양이나 출신 대학 소재지인 부산 등이 출마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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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욱·김영문·강준석 전 차관 입당…"총선 승리 위해 도전"

기사등록 2019/12/22 12:46: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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