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서명 '美국방수권법'에 "내정간섭" 반발

기사등록 2019/12/21 23:46:5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과 홍콩, 신장위구르 자치구 문제와 관련된 조항이 담긴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하자 "내정간섭"이라며 비판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원쩌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법안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법안에 불만을 표하며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법안에는 홍콩, 신장에 대한 부정적인 조항이 들어있다. 이는 사실 왜곡과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 관련 조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를 심각하게 위반한다"며 "해당 조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7380억 달러(약 879조 원) 규모의 내년도 NDAA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우주군 창설, 국경 보안, 군인 급여 인상, 국방비 증액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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