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올해 행정사무감사서 1088건 지적

기사등록 2019/12/21 09:35:29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는 올해 2차 정례회 기간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모두 1088건을 지적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48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6개 상임위원회별로 진행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상임위별 지적 건수는 복지교육위가 347건으로 가장 많고, 행정문화위 319건, 도시건설위 206건, 경제환경위 135건, 농업정책위 75건 순이다.

복지교육위는 행감 자료에 오류가 많고, 통계 수치 작성 때 성별 분리에 유념할 것을 짚었다.

위원회 고유의 기능을 이해해 부득이한 때를 제외하고는 전문가 의견이 반영되도록 대면심의위원회 위주로 하도록 했다.

행정문화위는 청주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실질적인 청렴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각종 위원회의 비효율적인 예산집행 실태를 지적·개선하도록 했다.

안전한 청주시가 되도록 안전도시 구축에 중요한 자원인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대를 요구하고, 각종 행사의 성과 평가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불필요한 행사 폐지를 주문했다.

도시건설위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도로와 완충녹지를 소홀히 처리하지 않도록 하고, 아파트 신규공급·미분양·공가 현황 등을 검토해 주택 수요공급 재검토와 시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겨울철을 앞두고 제설자재와 장비현황 현지감사로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일부 장비의 문제점을 지적해 개선하도록 했다.

경제환경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성 지원사업을 지양하고,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지원사업을 당부했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시가 보유한 분진흡입차, 살수차를 효율적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폐기물처리시설의 위법사항 적발 때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주문했다.

농업정책위는 각종 농업 관련 보조사업이 농업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도록 사업의 타당성·효율성·경쟁력 등을 고려해 사업 선정과 추진에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이월사업과 사업 포기 등에 따른 실질적인 농업 예산 감소를 막기 위한 철저한 사업계획 수립 필요성도 지적했다.

의회운영위는 의원 연찬회 때 강의시간 부족으로 심도 있는 강의가 되지 않고 있음을 들고 강의시간 확대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한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의회운영위를 제외한 5개 상임위 행감을 모니터링한 결과 "형식적으로 진행됐던 과거와는 달리 적극적으로 질의하며 시정 방향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을 지적하고자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단순 질의나 편중된 질의는 여전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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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올해 행정사무감사서 1088건 지적

기사등록 2019/12/21 09:35: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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