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니 이란 대통령 방일…아베,자위대 중동 파견 설명 방침

기사등록 2019/12/20 10:30:07

로하니, 방일로 일본과 경제 관계 강화 방침.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테헤란의 사다바드 왕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19.6.13.
【테헤란(이란)=AP/뉴시스】이란을 방문한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테헤란의 사다바드 왕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2019.6.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0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을 가진다. 아베 총리는 로하니 대통령에게 자위대의 중동 파견 방침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NHK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부터 2일 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란 대통령의 방일은 2000년 이후 약 19년 만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일본 관련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상자위대를 중동으로 파견하는 데 대한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아베 총리는 원유의 8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는 일본에게 선박 항행의 안전 확보는 극히 중요해, 파견된 자위대가 정보수집 태세를 강화할 목적이 있다고 설명할 방침이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방일로 자국 경제 악화 타개책으로서 일본과 경제 관계를 강화할 생각이다.

이란은 지난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로 경제 핵심 동력이던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때문에 물가가 치솟아 시민들의 생활은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란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9.5%로 예측하기도 했다.

NHK는 로하니 대통령이 일본과의 우호 관계를 내외에 어필해 국제적인 고립을 피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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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2/20 10:30: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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