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관방 "한일 정상회담, 양국 관계에 극히 중요"

기사등록 2019/12/20 08:43:02

文의장 강제징용 법안에 대해선 "한일 청구권 협정이 전부"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19.11.04.since1999@newsis.com
【방콕(태국)=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4일 태국 방콕의 임팩트 포럼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 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다음 주로 조율되고 있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스가 장관은 20일자 지지통신 인터뷰에서 다음주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전망인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 간 거리낌 없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한일 관계에 있어 극히 중요하다"며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 발판이 되는 데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23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24일 쓰촨성 청두에서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가질 전망이다.

스가 장관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법안에 대해 "정부 방침은 명쾌하다"며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전부"라고 잘라 말했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지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한국이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화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봄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일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겠다며 중일 관계에 대해 "새로운 시대와 같은 관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오는 20일 방일해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가진다. 스가 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과도 이란과도 이야기 할 수 있는 일본의 입장을 완전히 활용해 지역 안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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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관방 "한일 정상회담, 양국 관계에 극히 중요"

기사등록 2019/12/20 08:43: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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