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與, 검찰개혁 선처리? 웃기는 얘기 말고 선거법 결단하라"

기사등록 2019/12/19 14:31:21

"국회 망가뜨려 놓고 지금 와서? 석패율제 받아들여야"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사회적편견을 극복하다'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1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신건강, 사회적편견을 극복하다'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공직선거법 개정안 협상에 참여 중인 야4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을 향해 선거제 개혁 법안보다 검찰개혁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대표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웃기는 얘기 말라"며 "선처리고 뭐고 국회를 이렇게 망가뜨려 놓고 지금 와서 민생법안 (선처리) 같은 헛소리 말고 선거법에 대해 민주당이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야4당 대표들은 비례대표 50석 중 30석만 연동제를 실시하는 '연동률 50% 캡(상한선)'을 수용하는 대신 지역구에서 아쉽게 낙선한 후보도 비례대표 명부에 올려 당선의 기회를 주는 석패율제는 반드시 도입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민주당에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은 같은 날 의원총회를 열고 야4당이 제시한 합의안에 대한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지만, 연동률 캡만 수용하고 석패율제는 받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야4당을 향해 석패율제 도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석패율제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연동형 비례대표 30석에 캡을 씌우는 억지까지 양보했는데 석패율제는 정치개혁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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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與, 검찰개혁 선처리? 웃기는 얘기 말고 선거법 결단하라"

기사등록 2019/12/19 14:3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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