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도일)는 신진 미술작가의 창작 활동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 ‘작가미술장터 개설 지원’사업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결과 공유회를 오는 17일, 위쿡 사직지점과 19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한다.
◇'작가미술장터 단합대회' 17일 위쿡 사직지점
‘작가미술장터’는 작가 단체 또는 기획자가 직접 미술품 판매를 위한 미술장터를 기획·운영하여 작품을 홍보·판매하는 대안적인 형태의 미술시장이다.
신진작가의 미술품 판로 개척 및 미술품 소장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까지 총 5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80만여 명이 관람했다"고 밝혔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10개 지역에서 16개 장터가 열려 1,000 여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1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판매된 작품 수도 3만 3000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비수도권 장터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확대(59%->67%) 됐으며, 청년 작가들이 주도하는 신생 미술장터와 미디어, 퍼포먼스 전문 장터에 대한 지원으로 미술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오는 17일 열리는 결과공유회 '작가미술장터 단합대회'에서는 2019년 작가미술장터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장터 기획자 및 참여 작가, 미술계 전문가들이 모여 각각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 작가미술장터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1부와 2부로 나눠 심소미(독립 기획자), 김정훈(아우라팩토리), 안민혜(원앤제이갤러리), 김형진(작가 및 기획자), 최희승(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가 참여해 2019 작가미술장터의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작가미술장터의 방향성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석자에게는 올해 열린 16개 작가 미술장터에 대한 비평문, 참여작가 설명, 작품 화보집이 수록되어 있는 2019 작가미술장터 도록비평집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결과공유 워크숍' 19일 페럼홀
올해 처음 시작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은 그러한 한국 미술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진작가와 전속계약을 맺은 중소 규모의 화랑을 선정하여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는 전국 42개 단체, 80명의 전속작가를 지원했다. 작가 당 평균 23점, 총 1852점의 작품이 제작되어 그 중 338점 약 9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오는 19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는 이 같은 한 해 동안 지원사업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한다. 전국 42개 단체 중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우수 전속 화랑을 발표하고, 그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스위켄드룸 김나형 대표와 이목화랑 김자영 실장이 전속작가 발굴 및 프로모션 사례를, 갤러리룩스 추미림 작가와 이목화랑 이미주 작가가 전속화랑의 다양한 지원 및 협업 사례를 들려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경민 디렉터의 진행으로 박영택 경기대 미술경영학과 교수, 이장은 가나아트갤러리 총괄부장, 심혜화 대림문화재단 실장, 김나형 디스위켄드룸 대표 등이 참여해 오늘날 변화무쌍한 미술시장 속에서 화랑과 전속작가가 어떻게 상호 발전해 나갈지를 논의하는 패널 토크와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결과공유회 '작가미술장터 단합대회'와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결과공유 워크숍' 행사는 작가미술장터와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작가, 화랑 관계자 및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 2020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 참여단체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업 신진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신진작가와 전속계약을 맺은 화랑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 '참여단체 공모'를 진행한다. 2020년 지원 사업의 참여단체 공모 신청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3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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