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전통주 살리기...'꽃빛서리' 완판 예고

기사등록 2019/12/16 10:24:28

2022년까지 10종 이상 선보일 예정

생화향 담은 전통소주 '꽃빛서리' 출시

주문 몰리며 발주마감…판매 성적도 좋아

[서울=뉴시스] '꽃빛서리'는  국내산 백미와 직접 채취한 국화, 산수유, 매화 등 20가지 생화를 넣어 양조한 밑술을 증류해 만들어진 전통 소주다.
[서울=뉴시스] '꽃빛서리'는  국내산 백미와 직접 채취한 국화, 산수유, 매화 등 20가지 생화를 넣어 양조한 밑술을 증류해 만들어진 전통 소주다.
[서울=뉴시스]  GS리테일이 지역 전통주 살리기에 나섰다. 2022년까지 10종 이상의 전통주를 편의점 GS25, 수퍼마켓 더 프레시(THE FRESH)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1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은 전통 소주인 '꽃빛서리'(2500원)다. 꽃빛서리는 '꽃의 향기와 맛을 훔치다', '꽃의 향기와 맛이 서리처럼 내리다'라는 뜻이다. 꽃 향이 나는 술의 특징을 이름에 담았다.

지역 명품 양조장인 고창서해안복분자주와 수 개월 간 협업을 거쳐 지난 6일 출시했다. 브랜드 소주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편의점 소주 시장에 사라져 가는 지역 양조장의 전통주를 찾아 선보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국내산 백미와 직접 채취한 국화, 산수유, 매화 등 20가지 생화를 넣어 양조한 밑술을 증류해 만들어진 소주다. 전통 소주의 특성상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혼합된 불순물이 거의 없어 숙취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20가지의 생화가 사용돼 입 안에 맴도는 은은한 꽃 향기와 달콤한 풍미가 일품이다.

양조장의 엄격한 양조 방식, 생화의 향을 담아내 젊은층에 어필한 점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첫 날 가맹점의 발주(상품주문)가 몰리며 5만병 물량이 모두 발주 마감됐다. 6~12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만병을 넘어섰다. 1차 물량으로 준비한 5만병은 양조장이 한달 간 생산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인데, 이 중 40%가 일주일 만에 판매된 것이다. 판매가 꾸준히 늘면서 양조장은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한구종 GS리테일 주류 상품기획자(MD)는 "사라지고 있는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지역 양조장과 협업하게 됐다"며 "명품 전통주를 지속 발굴해 전국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지역 양조장의 판로 확대에 앞장서는 상생 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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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전통주 살리기...'꽃빛서리' 완판 예고

기사등록 2019/12/16 10:24: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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