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머물던 스모그 북풍 타고 남하…12일 대기질 '좋음' 수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서부권에 이어 광주에도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1일 오후 4시를 기해 광주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헀다.
앞서 목포·나주·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장성·완도·진도·신안 등 전남 서부권 12개 시·군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PM2.5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는 광주 96㎍/㎥, 전남 서부권 79㎍/㎥을 기록했다. 전남 동부권의 PM2.5 미세먼지 농도는 43㎍/㎥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PM2.5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중국에서 발원해 수도권에 머물고 있던 스모그가 이날 오후부터 분 북풍과 함께 내려와 광주·전남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특보는 이르면 이날 밤이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대기질은 '좋음'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노약자·어린이·호흡기 질환자 등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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