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메이트X 출시로 관련 부품주 주목
내년 폴더블폰 시장 후발주자 참여로 확대 예상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접을수 있는)폰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2세대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부품주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지난달 8일 중국 출시 직후 5초만에 온라인 상점에서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갤럭시폴드는 한국에선 최초 출시 이후 3차례에 걸친 판매에서 모두 당일 완판되는 성과를 냈고, 미국, 영국, 독일 등 24개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출시국을 베트남과 브라질 칠레 등 내년 초까지 60여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도 지난달 15일 자국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8분 중국에서 메이트X를 출시해 몇초 만에 온라인 매장에서 완판됐으며, 18일 실시한 2차 판매에서도 모두 매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2세대 폴더블폰 콘셉트를 확정하고, 화웨이는 내년 상반기 '메이트X'의 후속작 '메이트Xs'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폴더블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공급으로 4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자증권도 2020년 연간 전망 리포트를 발간하며 내년도 주목할 산업 이슈로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를 꼽았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폼팩터 변화와 출시 초기 높은 가격에 의한 저항을 생각하면 아이폰1과 폴더블폰은 비슷한점이 많다"며 "초기에는 가격과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들은 애플 매장에 줄을 서며 열광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전성기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와 같은 후발주자의 참여로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성장의 개념을 넘어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최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도 시장성과 기술적인 장벽으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으나 갤럭시폴드 성공 이후 화웨이와 모토로라 등 후발주자의 참여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지난달 8일 중국 출시 직후 5초만에 온라인 상점에서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갤럭시폴드는 한국에선 최초 출시 이후 3차례에 걸친 판매에서 모두 당일 완판되는 성과를 냈고, 미국, 영국, 독일 등 24개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 출시국을 베트남과 브라질 칠레 등 내년 초까지 60여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도 지난달 15일 자국에서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하며 맞불을 놓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8분 중국에서 메이트X를 출시해 몇초 만에 온라인 매장에서 완판됐으며, 18일 실시한 2차 판매에서도 모두 매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2세대 폴더블폰 콘셉트를 확정하고, 화웨이는 내년 상반기 '메이트X'의 후속작 '메이트Xs'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폴더블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공급으로 4년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자증권도 2020년 연간 전망 리포트를 발간하며 내년도 주목할 산업 이슈로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를 꼽았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폼팩터 변화와 출시 초기 높은 가격에 의한 저항을 생각하면 아이폰1과 폴더블폰은 비슷한점이 많다"며 "초기에는 가격과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비자들은 애플 매장에 줄을 서며 열광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전성기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와 같은 후발주자의 참여로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성장의 개념을 넘어 21세기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최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도 시장성과 기술적인 장벽으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으나 갤럭시폴드 성공 이후 화웨이와 모토로라 등 후발주자의 참여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역시 전성기 이후 침체기를 보냈지만, 폴더블폰의 등장으로 스마트폰의 재도약을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폴드가 출시된 지난 9월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두 달 반 사이 KH바텍(060720) 주가는 110% 급등했다. KH바텍은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힌지를 납품하고 있다. 힌지는 디스플레이 두 개를 이어 폴더블폰을 부드럽게 접고 펼칠 수 있게 하는 부위로 폴더블폰의 핵심부품이다. 올해 2분기부터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한지를 포함해 슬라이드업 힌지까지 납품하고 있다.
휴대폰용 사출필름 전문업체인 세경하이테크(148150)는 최근까지 공모가(3만5000원) 대비 9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폴더블폰에 특수 보호필름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늘어날 물량에 대비해 올해 말 폴더블 생산 전용 신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터치스크린패널(TSP)부품 기업 중 유일하게 화웨이를 대상으로 폴더블폰 TSP 납품을 하고 있는 에스맥(097780)은 최근까지 4만 대 가량의 TSP 샘플 납품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총 25만대 가량의 샘플 공급이 예정돼 있다. TSP 부문의 중국 매출은 현재 70%로 CAPA 확장을 위해 베트남 공장을 완공하는 등 향후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폴더블폰 부품 관련주로 SKC코오롱PI(178920) 등이 있다. SKC코오롱PI는 PI필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스마트폰 FPCB용 PI 등 각종 IT와 산업용 PI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공급을 통해 그간 둔화됐던 PI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갤럭시폴드가 출시된 지난 9월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두 달 반 사이 KH바텍(060720) 주가는 110% 급등했다. KH바텍은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힌지를 납품하고 있다. 힌지는 디스플레이 두 개를 이어 폴더블폰을 부드럽게 접고 펼칠 수 있게 하는 부위로 폴더블폰의 핵심부품이다. 올해 2분기부터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한지를 포함해 슬라이드업 힌지까지 납품하고 있다.
휴대폰용 사출필름 전문업체인 세경하이테크(148150)는 최근까지 공모가(3만5000원) 대비 9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폴더블폰에 특수 보호필름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늘어날 물량에 대비해 올해 말 폴더블 생산 전용 신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터치스크린패널(TSP)부품 기업 중 유일하게 화웨이를 대상으로 폴더블폰 TSP 납품을 하고 있는 에스맥(097780)은 최근까지 4만 대 가량의 TSP 샘플 납품을 완료했다. 올해 안으로 총 25만대 가량의 샘플 공급이 예정돼 있다. TSP 부문의 중국 매출은 현재 70%로 CAPA 확장을 위해 베트남 공장을 완공하는 등 향후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폴더블폰 부품 관련주로 SKC코오롱PI(178920) 등이 있다. SKC코오롱PI는 PI필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스마트폰 FPCB용 PI 등 각종 IT와 산업용 PI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폴더블폰과 5G 스마트폰의 공급을 통해 그간 둔화됐던 PI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