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준 학생, 127명 중 126등…주변도움으로 공부에 매진
가정형편 너무 어려워 한때 특성화고로 전학 생각
"학원 수강 못했지만 선생님 열린 마음으로 도와줘 감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송영준 학생이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경남지역 응시생 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김해외고에 따르면, 송영준 학생은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1등급(영어와 한국사는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을 받았다.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만점을 받아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송영준 학생 담임을 맡았던 서향미·정해령 교사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두 교사는 "영준이가 127명 중 126등으로 입학했고, 입학하고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특성화고로 전학까지 고민했었다"면서 "이때 외부 장학금을 주선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이 영준이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했다.
송 군은 2학년 첫 모의고사 때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고, 이후 줄곧 1~2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아든 송 군은 "집안 사정으로 마음껏 교재를 사거나 남들처럼 외부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지는 못했지만, 교과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을 때마다 열린 마음으로 상담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군은 이어 "특히, 친구들에 비해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원어민교사와의 수업에서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교내 대회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강무석 교장은 "송영준 학생의 수능 만점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바른 인성,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학교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송 군의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4일 김해외고에 따르면, 송영준 학생은 지난 11월 14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영어와 한국사에서도 1등급(영어와 한국사는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을 받았다.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만점을 받아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송영준 학생 담임을 맡았던 서향미·정해령 교사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두 교사는 "영준이가 127명 중 126등으로 입학했고, 입학하고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특성화고로 전학까지 고민했었다"면서 "이때 외부 장학금을 주선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이 영준이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했다.
송 군은 2학년 첫 모의고사 때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고, 이후 줄곧 1~2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수능 만점 성적표를 받아든 송 군은 "집안 사정으로 마음껏 교재를 사거나 남들처럼 외부 인터넷강의를 수강하지는 못했지만, 교과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고민이 있을 때마다 열린 마음으로 상담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군은 이어 "특히, 친구들에 비해 부족했던 영어 실력을 원어민교사와의 수업에서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교내 대회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강무석 교장은 "송영준 학생의 수능 만점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바른 인성, 선생님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학교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송 군의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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