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기간 장기화에 항의, 입실 거부
윈필드에만 1500명 수용..뜰에서 노숙도
![[ 윈필드( 미 루이지애나주)= AP/뉴시스] 루이지애나의 윈 교도소에 몇 달 째 갇혀있는 미국행 이민들이 12월 2일(현지시간) 뒷짐을 진 채 답답한 철조망 산책로를 걷고 있다. 이들은 7개월씩 처리가 늦어지면서 구금기간이 장기화되는데 항의해서 입실을 거부하며 이민당국에 항의했다.](https://img1.newsis.com/2019/12/04/NISI20191204_0015866063_web.jpg?rnd=20191204082312)
[ 윈필드( 미 루이지애나주)= AP/뉴시스] 루이지애나의 윈 교도소에 몇 달 째 갇혀있는 미국행 이민들이 12월 2일(현지시간) 뒷짐을 진 채 답답한 철조망 산책로를 걷고 있다. 이들은 7개월씩 처리가 늦어지면서 구금기간이 장기화되는데 항의해서 입실을 거부하며 이민당국에 항의했다.
[윈필드( 미 루이지애나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루이지애나주 북부의 이민국(ICE) 구금시설에 갇혀있는 미국 이민신청자들이 각자의 감방에 입실하기를 거부하며 이민국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재소자 가족들은 이들이 장기적으로 구금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정부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세관 단속국은 3일(현지시간) 윈필드 시 교외에 있는 윈 교도소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ICE 대변인 브라이언 콕스는 이민국 관리들이 이 때문에 현지에 나와있다고 말했다.
쿠바에서 미국 이민을 위해 오다가 윈에 잡혀 있는 남성과 결혼한 사이라는 유리차 리베라는 남편이 벌써 7개월째 구금되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일부 재소자들이 항의의 표시로 감방에 들어가지 않고 교도소 안뜰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리베라는 전했다.
일부 이민자들은 수건이나 침대보에 스페인어로 "자유"를 뜻하는 단어를 크게 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 교도소에는 1500명의 남성이 갇혀있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이민 재소자를 수용하기 시작한 루이지애나주의 최소 8개 교도소 가운데 한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재소자 가족들은 이들이 장기적으로 구금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정부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세관 단속국은 3일(현지시간) 윈필드 시 교외에 있는 윈 교도소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ICE 대변인 브라이언 콕스는 이민국 관리들이 이 때문에 현지에 나와있다고 말했다.
쿠바에서 미국 이민을 위해 오다가 윈에 잡혀 있는 남성과 결혼한 사이라는 유리차 리베라는 남편이 벌써 7개월째 구금되어 있다고 말했다. 남편은 일부 재소자들이 항의의 표시로 감방에 들어가지 않고 교도소 안뜰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리베라는 전했다.
일부 이민자들은 수건이나 침대보에 스페인어로 "자유"를 뜻하는 단어를 크게 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 교도소에는 1500명의 남성이 갇혀있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이민 재소자를 수용하기 시작한 루이지애나주의 최소 8개 교도소 가운데 한 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