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전기차 산업 파급효과 진단

기사등록 2019/11/29 15:45:36

군산대서 제2회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 방향 모색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새중원)이 29일 대학 본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군산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향과 군산경제 파급효과 진단을 위한 공론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산업연구원 조철 본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군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들이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 소재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 전기자동차 사업의 컨설팅을 맡은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국내 전기자동차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클러스터가 아직 형성돼 있지 않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군산이 국내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클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병길 군산대 가족회사협의회 회장(동아하이테크 대표)은 "새중원이 전기자동차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해 감사드린다"며 "지속해서 지역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동욱 군산시부시장은 "군산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철수 등으로 인해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부시장에 따르면 군산에는 이미 2개의 컨소시엄 업체가 설립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지역과 차별화되는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청사진이 구체화되어 있다.

장기적으로 새만금 신항만, 공항과 같은 복합 물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완성차업체와 부품협력업체·연구기관이 한 곳에 집중돼 있고, 인적 인프라 역시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구축하기 위해 노사민정이 합의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지고 있다.

군산대 곽병선 총장은 "과거 내연기관 차를 제작하기 위해서 다양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대기업이 중심이 되었으나, 전기자동차 사업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해 상호간에 상생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차별화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자동차사업은 몸집이 작고 순발력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중심이 되어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며, 단기간 내에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음으로, 빠른 시간 내에 지역산업을 회복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포럼을 주관한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은 군산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악화로 군산이 위기지역으로 지정되자, 지난 3월 군산시와 군산대가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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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전기차 산업 파급효과 진단

기사등록 2019/11/29 15:45: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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