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철 작가 도자회화 특별기획전 "열사 뜻 계승"
12월11일까지 亞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서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오만철(56) 작가의 '5·18의 영혼-도자회화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여는 도자회화 특별기획전 작품 일부. 왼쪽부터 홍남순 인권 변호사, 윤상원·박기순 열사. 이 기획전은 12월11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열린다. (사진 = 오만철 작가 제공) 2019.11.2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1/28/NISI20191128_0015851109_web.jpg?rnd=20191128144247)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오만철(56) 작가의 '5·18의 영혼-도자회화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여는 도자회화 특별기획전 작품 일부. 왼쪽부터 홍남순 인권 변호사, 윤상원·박기순 열사. 이 기획전은 12월11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열린다. (사진 = 오만철 작가 제공) 2019.11.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도자회화는 본모습을 그대로 간직합니다. 도자회화를 보며 5·18 항쟁 전후 민주·인권·노동 운동에 헌신한 열사들의 뜻을 기렸으면 합니다."
28일 홍남순 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오만철(56) 작가가 '5·18의 영혼-도자회화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여는 도자회화 특별기획전이 주목받고 있다.
도자회화는 백자도판에 그림을 그린 뒤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낸 작품이다.
이 기획전은 12월11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열리고 있다.
기획전 작품 40여 점 중 6점엔 홍남순 인권변호사(4점), 윤상원·박기순 열사(각 1점)의 모습이 담겼다.
계엄군 고문에 의해 조작되는 끼워 맞추기식 수사에 괴로워했던 홍남순 변호사의 모습 등이 재현됐다.
5·18 시민군 대변인으로 최후 항쟁을 이끈 윤상원 열사의 예술적 다재다능함도 표현됐다. 윤 열사의 통일 염원도 무궁화로 깃들어있다.
들불야학의 창립자이자 노동운동에 헌신했던 박기순 열사의 작품에는 국화를 그려 추모 분위기를 더했다.
오 작가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5·18 광주항쟁의 정신적 지주로 꼽히는 이들을 기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치 않는 흙·불·혼의 도자 예술이 5·18 영혼들의 정신과 잘 어울릴 것으로 봤다. 전시회 관람객들이 순수한 공동체를 이룬 광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기획전에서는 조선백자의 정수인 달항아리, 겨울 자작, 담양의 죽녹원, 자작나무 등 다양한 작품도 볼 수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단국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오 작가는 세종대 융합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25년째 한국 고유의 도자회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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