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후보 승리 확정되면 15년 좌파 정권 종식
![[몬테비데오(우루과이)=AP/뉴시스]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24일 야당 대통령 후보 루이스 라카예 포우 후보를 지지하는 한 여성이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개표가 사실상 완료된 가운데 라카예 포우 후보가 집권 광역전선의 다니엘 마르티네스 후보에 1.2%포인트(약 2만9000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우루과이 선거재판소는 재검표 후 28일 최종 결과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19.11.26](https://img1.newsis.com/2019/11/25/NISI20191125_0015840577_web.jpg?rnd=20191125112414)
[몬테비데오(우루과이)=AP/뉴시스]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24일 야당 대통령 후보 루이스 라카예 포우 후보를 지지하는 한 여성이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결과가 발표되기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개표가 사실상 완료된 가운데 라카예 포우 후보가 집권 광역전선의 다니엘 마르티네스 후보에 1.2%포인트(약 2만9000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우루과이 선거재판소는 재검표 후 28일 최종 결과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19.11.26
[몬테비데오(우루과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4일 치러진 우루과이 대통령선거 결선투표 개표가 사실상 완료된 가운데 중도 우파의 야당 후보가 1.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표차이가 너무 미미해 재검표 후 28일 최종 결과가 확정되게 됐다.
23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투표한 이번 결선투표에서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는 약 3만5000표에 불과한 가운데 중도 우파 야당 국민당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가 집권 광역전선의 다니엘 마르티네스 후보에 2만9000 가까운 표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라카예 포우의 승리가 확정되면 15년에 걸친 우루과이의 좌파 정권이 끝나고 우파 정권으로 바뀌게 된다.
우루과이 선거재판소의 호세 아로세나 소장은 "개표 결과가 너무 박빙이어서 승자를 선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결과는 28일에나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카예 포우는 지난 15년 간 우루과이를 통치해온 타바레 바스케스 대통령이 내년 3월 물러나면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는 "대통령,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패배를 시인하기를 거부하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선투표 감독을 지원한 사람과 군인 등 약 3만5000명의 투표가 아직 개봉되지 않았지만 결과를 뒤집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1.2%포인트의 차이는 여론조사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박빙의 결과이다.
중도 좌파인 독립당의 커뮤니케이션 고문 알바로 아훈차인은 1차 투표 때 광역전선의 주장에 반발한 온건 유권자들이 광역전선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치러진 1차 투표 때는 마르티네스가 39%의 득표율로 29%의 라카예 포우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었다.
46살의 라카예 포우는 상원의원을 지냈던 변호사로 루이스 알베르토 라카예 전 대통령의 아들이며 모친 역시 상원의원을 지냈다.
62살의 엔지니어 츨신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15년에 걸친 광역전선의 정책이 성공을 거두었음을 내세워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3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투표한 이번 결선투표에서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는 약 3만5000표에 불과한 가운데 중도 우파 야당 국민당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가 집권 광역전선의 다니엘 마르티네스 후보에 2만9000 가까운 표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라카예 포우의 승리가 확정되면 15년에 걸친 우루과이의 좌파 정권이 끝나고 우파 정권으로 바뀌게 된다.
우루과이 선거재판소의 호세 아로세나 소장은 "개표 결과가 너무 박빙이어서 승자를 선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결과는 28일에나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카예 포우는 지난 15년 간 우루과이를 통치해온 타바레 바스케스 대통령이 내년 3월 물러나면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해 왔다. 그는 "대통령,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는 패배를 시인하기를 거부하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선투표 감독을 지원한 사람과 군인 등 약 3만5000명의 투표가 아직 개봉되지 않았지만 결과를 뒤집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1.2%포인트의 차이는 여론조사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박빙의 결과이다.
중도 좌파인 독립당의 커뮤니케이션 고문 알바로 아훈차인은 1차 투표 때 광역전선의 주장에 반발한 온건 유권자들이 광역전선에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치러진 1차 투표 때는 마르티네스가 39%의 득표율로 29%의 라카예 포우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었다.
46살의 라카예 포우는 상원의원을 지냈던 변호사로 루이스 알베르토 라카예 전 대통령의 아들이며 모친 역시 상원의원을 지냈다.
62살의 엔지니어 츨신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15년에 걸친 광역전선의 정책이 성공을 거두었음을 내세워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