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창시자' 버너스리 "가짜뉴스로부터 웹 구하자"…9개원칙 촉구

기사등록 2019/11/25 15:47:30

정부에 웹접속권과 사생활 존중 요구

기업에는 저렴한 인터넷 접속권 보장 촉구

개인에겐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 호소

[서울=뉴시스]드와이드웹(www·웹)'의 창시자 영국 컴퓨터과학자 팀 버너스리. (사진 = 웹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2019.11.25
[서울=뉴시스]드와이드웹(www·웹)'의 창시자 영국 컴퓨터과학자 팀 버너스리. (사진 = 웹재단 홈페이지 갈무리) 2019.11.25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오늘날 같은 인터넷 세상을 가능하게 한 정보검색시스템 '월드와이드웹(www·웹)'의 창시자인 영국 컴퓨터과학자 팀 버너스리가 가짜뉴스, 사생활 침해 등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웹을 구하기 위한 글로벌 액션 플랜(국제 행동 계획)'에 돌입한다. 세계를 '디지털 디스토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4일(현지시간) 버너스리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일들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웹을 그대로 두면 많은 것들이 나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당장 웹을 돌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버너스리가 주도하는 월드와이드웹재단은 지난 1년간 80개 기관과 함께 정부와 기업, 개인이 웹을 보호하기 위한 9개 핵심 원칙을 만들었다.
 
원칙을 보면 정부를 향해서는 웹 접속권과 사생활 존중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기업을 향해서는 저렴한 인터넷 접근권을 보장할 것과 장애인과 소수 언어 사용자를 위한 웹 서비스를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개인에게는 웹을 보다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발한 커뮤니티(공동체) 활동을 해줄 것,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자세를 유지해줄 것 등을 주문했다.
 
버너스리는 "웹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가랴는 힘은 항상 매우 강력했다"면서 "회사든 정부든 웹을 통제하는 것은 엄청난 이익을 남기기 위한 방법이자 권력을 유지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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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창시자' 버너스리 "가짜뉴스로부터 웹 구하자"…9개원칙 촉구

기사등록 2019/11/25 15:47: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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