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방탄 전기트럭', 공개행사서 차창에 금이 '쫙'

기사등록 2019/11/23 16:28:54

금속 공 던지는 강도 실험 도중 차창에 금 가

[호손=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하는 모습. 공개된 차량 창문이 방탄 테스트 도중 손상된 모습이 보인다. 2019.11.23.
[호손=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하는 모습. 공개된 차량 창문이 방탄 테스트 도중 손상된 모습이 보인다. 2019.11.23.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테슬라가 자사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야심차게 공개했다. 그러나 공개 행사에서 '방탄 트럭'으로 소개된 이 제품의 차창이 갈라져 민망한 상황이 됐다.

22일(현지시간) CNN과 AP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인 21일 캘리포니아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스페이스X 로켓에 사용된 것과 같은 재질의 스테인리스강 합급으로 제작됐다. 머스크 CEO는 이 트럭에 대해 총격 등을 막을 수 있는 "문자 그대로 방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이 제품 강도를 실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방탄 트럭'이라는 설명이 무색하게 트럭의 유리창 두 곳에 공개 행사 도중 금이 간 것이다.

트럭은 대형 망치를 통한 타격 실험에선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트럭을 향해 커다란 금속 공을 던지는 실험 도중 유리창에 쩍 하고 금이 생겼다.

머스크 CEO는 "(차 안으로) 뚫고 들어가진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방탄 트럭이라는 설명은 이 장면으로 인해 다소 민망해진 상황이었다.

한편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사이버트럭은 장갑차를 닮은 독특한 외형으로 시선을 끌었다. 테슬라는 이날 행사에서 가격별로 싱글모터 후륜구동, 듀얼모터 사륜구동, 트라이모터 사륜구동 3가지 기종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날 차량 공개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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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방탄 전기트럭', 공개행사서 차창에 금이 '쫙'

기사등록 2019/11/23 16:28: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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