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3일(한국시간) "SK의 좌완 투수 김광현에게 뉴욕 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종전까지 포스팅에 나선 선수들은 가장 높은 응찰료를 적어낸 구단과 독점 협상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한·미 선수계약 협정이 개정되면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애리조나는 지난해까지 SK에서 김광현과 함께 뛰었던 메릴 켈리(31)가 소속돼 있다. 켈리는 2015~2018시즌 SK에서 통산 119경기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류현진(32)이 2013시즌부터 몸 담았던 팀이다.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의 거취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저스가 김광현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도 흥미롭다.
한편, 김광현은 SK가 해외진출 도전 의사를 수용한 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간직해온 나의 오랜 꿈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