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로 다친 코알라 돕자" 온라인 모금액 8억원 돌파

기사등록 2019/11/21 18:11:32

이번 산불로 350마리 사망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호주 동남부 일대를 강타한 최악의 산불로 다친 코알라들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운동 모금액이 21일 100만 호주달러(약 7억 9968만원)를 돌파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북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매캐한 연기는 현재 시드니까지 뒤덮은 상태다. 이번 산불로 최대 350마리의 코알라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산불로 부상을 당한 코알라에게 자동식수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포트 맥쿼리 코알라 병원이 마련한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는 100만 호주달러 이상이 모였다는 글이 올라왔다. 기부금은 미국, 프랑스, 잉글랜드 등에서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 GoFundMe)'는 "당초 모금 목표액인 2만5000 호주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며 "모금액은 플랫폼이 개설되기 시작한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열흘간 산불과 관련해 700개의 모금 사이트가 개설됐고 2만 호주달러가 모금됐다.

호주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투입된 소방관들과 화마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에는 6만 호주달러가 모였다.

현재까지 호주 산불로 6명이 사망하고 가옥 577채가 소실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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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로 다친 코알라 돕자" 온라인 모금액 8억원 돌파

기사등록 2019/11/21 18:11: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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