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량이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수급완화 관측이 후퇴해 크게 반등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90달러, 3.44% 상승한 배럴당 57.11달러로 폐장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49달러, 2.45% 상승한 배럴당 62.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0일 주간 원유 재고량이 15일 시점에 100만 배럴 정도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주 220만 배럴 증가에 비해서는 신장폭이 축소했다. 난방용 원유 수요가 확대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또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경 부근에서 연합군 F-15 전투기를 노획했다는 뉴스도 원유 공급 제한 우려를 불거지게 했다.
한편 뉴욕 금선물 시세는 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은 전일에 비해 0.1달러 내린 온스당 1474.2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국 정부가 금수 조치 대상인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기술과 거래를 허가하기 시작하면서 미중 통상마찰 완화 전망에 매물이 선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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