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정부 "지난 3년간 대 쿠르드 테러작전 150% 늘었다"

기사등록 2019/11/21 05:58:14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 발표

【카르카미스(터키)=AP/뉴시스】 지난 달 15일 터키 군인들이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 카르카미스 국경지역 장갑차 주변에서 시리아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내 쿠르드 군과 휴전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고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카르카미스(터키)=AP/뉴시스】 지난 달 15일 터키 군인들이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주 카르카미스 국경지역 장갑차 주변에서 시리아로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 내 쿠르드 군과 휴전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고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터키정부가 불법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해 벌인 군사작전의 횟수가 지난 3년간 150%나 늘어났다고 20일(현지시간)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이 밝혔다.
 
신화통신이 전한 소일루 장관의 발언은 이 날 국회의 기획예산위원회 의원들 앞에서 나온 것으로,  그 동안 PKK에 대한 군사작전의 횟수가 4만회에서 10만 1000회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그 기간동안에 살해한 테러범의 수가 114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PKK무장세력은 이미 30년 이상 터키에 대한 군사공격을 반복해왔으며,  터키와 미국, 유럽연합에 의해 테러조직의 리스트에 올라있다.  이 단체는 자주 이라크 북부지역을 교두보로 삼아서 터키 국경을 넘어 공격을 반복해왔다.

소일루 내무장관은 올해 1월부터 10월 사이에 총 289명의 PKK단원이 터키 국경에서 보안군에게 항복했으며 이는 터키 정부의 설득에 의한 것이었다고 국회에서 보고했다.

그는 터키군이 올해 8월 17일부터 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개시된 대테러작전인  '키란 작전'으로 121명의 PKK단원을 살해했으며,  229곳의 동굴, 방공호,  창고건물 등 그들의 은닉처를 찾아내서 분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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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정부 "지난 3년간 대 쿠르드 테러작전 150% 늘었다"

기사등록 2019/11/21 05:58: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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