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 깊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인물과 어록이 석각(石刻)과 한글 서예로 재조명되고 있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박수훈(도암서예술연구소 대표) 서예가가 '미완의 독립'이란 주제로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선생을 비롯해 김구·이회영·조소앙·윤봉길·안창호·한용운·김원봉·여운형 선생 등 항일 독립운동가 15명의 어록과 이들의 얼굴 석각을 전시한다.
여기에서는 신규식·신채호·이상설·손병희 선생 등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도 만난다.
옛 청원군 부강면(현 세종시 부강면)에서 살았고 지난해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여사도 남편인 박열 선생과 함께 석각 등으로 선보였다.
'3·1운동선언서'를 비롯해 신채호 선생의 의열단 선언문인 '조선혁명선언'과 조소앙 선생의 '대한독립선언서' 등을 한글 서예로 옮겼다.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독립운동가의 인물과 어록이 석각(石刻)과 한글 서예로 재조명되고 있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박수훈(도암서예술연구소 대표) 서예가가 '미완의 독립'이란 주제로 동학 2대 교주 최시형 선생을 비롯해 김구·이회영·조소앙·윤봉길·안창호·한용운·김원봉·여운형 선생 등 항일 독립운동가 15명의 어록과 이들의 얼굴 석각을 전시한다.
여기에서는 신규식·신채호·이상설·손병희 선생 등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도 만난다.
옛 청원군 부강면(현 세종시 부강면)에서 살았고 지난해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여사도 남편인 박열 선생과 함께 석각 등으로 선보였다.
'3·1운동선언서'를 비롯해 신채호 선생의 의열단 선언문인 '조선혁명선언'과 조소앙 선생의 '대한독립선언서' 등을 한글 서예로 옮겼다.
박 서예가는 "한글은 획이 단조로워 조형미를 갖추기가 더 어렵다. 여백이 많은 것이 어렵다"며 "채우는 것은 쉽다. 비우고 덜어내기가 어렵다. 인간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기에 여러 점의 석각·목각과 만장 등을 전시하면서 김옥중 시인의 시조 '빈 그릇'을 목각화로 담았다.
'넘치는 그릇보다 빈 그릇이 아름다워 바람도 담아 보고 달빛도 담아 보고 청정한 저 하늘까지 담아볼 수 있기에.'
[email protected]
그러기에 여러 점의 석각·목각과 만장 등을 전시하면서 김옥중 시인의 시조 '빈 그릇'을 목각화로 담았다.
'넘치는 그릇보다 빈 그릇이 아름다워 바람도 담아 보고 달빛도 담아 보고 청정한 저 하늘까지 담아볼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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