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논의, 양측 합의한 문구 정리한 듯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대북 군사억제력 강조
박한기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께까지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제44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우리측은 박한기 합참의장과 이성용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밀리 합참의장,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에이브람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또 "최근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안보 상황 평가를 보고 받았으며, 동맹의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과 미군 사령관의 지휘에서 한국군 사령관의 지휘로 전환되는 연합군사령부의 효율적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며 전작권 전환 문제를 다뤘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선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한반도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위협에 대해서도 미국의 모든 군사 능력을 사용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한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다. 이 회의는 1978년 최초 개최된 이래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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