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시스】김기진 기자 = ·

【함안=뉴시스】조홍제 효성 창업주 송덕비 제막식. (사진=함안군 제공). 2019.11.14. [email protected]
'형무소로 넘어간 사십칠(47)명의 학생, 검사가 형무소에서 일일히 취조'- 동아일보 1926년 6월19일자. '6·10만세 운동 사건속보'라는 내용으로 기사가 실려 있다.
47명 학생 중 한 명이 효성그룹 창업주 만우 조홍제 선생이다. 당시 그는 중앙고보(현재 서울 중앙고교)학생 신분으로 순종 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 전국적으로 일어난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경남 함안군은 만우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기리고자 군북면 동촌리 신창마을에 소재한 생가 개방식과 송덕비(군북면 덕대리 265-2) 제막식을 14일 개최했다.
효성그룹·재경함안군향우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군의회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안병정 재경함안향우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종친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생가 개방식에는 150여 명이, 제막식에는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생가 개방식은 군북 메구놀이보존회의 길놀이와 퓨전국악팀 ‘아리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생가소개,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이어졌다.
2171㎡ (657평)의 대지에 자리 잡은 생가는 실용적인 공간 배치와 장식을 배제한 담백함이 돋보이는 소박하면서도 품격 있는 한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안채, 사랑채, 광채, 별채, 대문채, 화장실 등이 남아 있는데, 특히 별채는 원래 안채 우측에 있었던 것이 화재로 소실된 후 1985년에 현재의 자리에 다시 지은 것이다.
경상남도와 함안군은 생가개방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고, 함안이 낳은 대표적인 기업인 조홍제 창업주의 생과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47명 학생 중 한 명이 효성그룹 창업주 만우 조홍제 선생이다. 당시 그는 중앙고보(현재 서울 중앙고교)학생 신분으로 순종 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 전국적으로 일어난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경남 함안군은 만우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기리고자 군북면 동촌리 신창마을에 소재한 생가 개방식과 송덕비(군북면 덕대리 265-2) 제막식을 14일 개최했다.
효성그룹·재경함안군향우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박용순 군의회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안병정 재경함안향우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종친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생가 개방식에는 150여 명이, 제막식에는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생가 개방식은 군북 메구놀이보존회의 길놀이와 퓨전국악팀 ‘아리안’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생가소개, 테이프 커팅식 등으로 이어졌다.
2171㎡ (657평)의 대지에 자리 잡은 생가는 실용적인 공간 배치와 장식을 배제한 담백함이 돋보이는 소박하면서도 품격 있는 한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안채, 사랑채, 광채, 별채, 대문채, 화장실 등이 남아 있는데, 특히 별채는 원래 안채 우측에 있었던 것이 화재로 소실된 후 1985년에 현재의 자리에 다시 지은 것이다.
경상남도와 함안군은 생가개방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고, 함안이 낳은 대표적인 기업인 조홍제 창업주의 생과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함안=뉴시스】조홍제 효성 창업주 생가 개방식. (사진=함안군 제공). 2019.11.14. [email protected]
생가 개방식에 이어 덕대리에 위치한 송덕비 공원으로 이동해 송덕비 건립 추진 경과보고, 기념식수 등 송덕비 및 좌상 제막식이 진행됐다.
한편 만우 조홍제 창업주는 순종의 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에 일어난 '6.10만세 운동' 주모자의 한사람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군북금융조합의 3선 조합장으로서 면내 자작농 육성에 힘썼다.
또 일제 징용대상자를 채용하여 징용을 모면토록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가 하면, 영남장학회를 설립하여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했다.
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앞선 기업가 정신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었던 고 만우 조홍제 회장님의 덕을 기리고자 한다”면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요즘, 송덕비와 좌상 제막식 행사를 계기로 군민 모두가 하나로 마음을 모아 함안이 보다 더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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