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는 후배 남학생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교가를 부르면서 몸을 앞뒤로 움직이며 리듬을 탔다.교복 재킷을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했다. 이들의 일사분란한 몸짓은 매스게임을 보는 듯 했고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후배들의 함성은 수능 한파를 몰아내는 듯 뜨거웠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고위간부들도 새벽부터 시험장에 나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민 교육감은 오전 7시30분부터 춘천시 강원사대부고 교문에서 입실하는 수험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했다.
민 교육감은 "강원도 수능 응시생 1만3654명이 44곳 시험장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수험생 모두가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꿈꾸던 미래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에서는 김진하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양양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 어깨띠 등을 이용해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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