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싱크탱크 "2020년 中 경제성장률 5.8% 전망"

기사등록 2019/11/14 07:49:22

올해 성장률 6.1%

올해 3분기 총부채 비율 251% 기록

【칭다오=AP/뉴시스】중국은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은 5월1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항구의 모습. 2019.10.18.
【칭다오=AP/뉴시스】중국은 18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은 5월1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항구의 모습. 2019.10.18.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중국 국립 싱크탱크가 내년도 중국 경제성장률이 6% 선 아래로 떨어져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NIFD)은 전날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1%, 내년 성장률을 5.8%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률 6.1%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6~6.5% 전망치의 하단에 닿은 수치이다. 지난 10월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6.2%)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6.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따로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그런데 2020년에는 결국 6%선이 무너져 5%대로 내려 앉는다는 것이다.

NIFD에 따르면, 중국의 수출은 글로벌경제의 둔화 속에서 장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무역전쟁 불확실성 때문에 민간투자도 둔화될 것으로 NIFD는 전망했다. 또 정부의 경기대응 정책효과는 내년 1분기에나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NIFD는 올해 중국 GDP 대비 부채비율이 '불만족스럽게'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3분기에 부채비율이 0.7%포인트 상승해 GDP 대비 39.2%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올해 1~9월 부채비율은 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의 총부채규모가 올해 3분기말에 251%를 기록해 전분기 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증가는 가계 부채가 3분기에 1.0%포인트 증가해 56.3%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NIFD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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