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그룹 '아라시' 니노미야 가즈나리, 결혼 발표, 열도 들썩

기사등록 2019/11/13 12:10:39

아내는 2살 연상 프리랜서 아나운서

【서울=뉴시스】 니노미야 가즈나리. (사진=아라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019.11.13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니노미야 가즈나리. (사진=아라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019.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국민그룹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가즈나리(36)가 결혼을 발표했다.

13일 일본 미디어 등에 따르면 니노미야는 소속사 쟈니즈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아내는 두 살 연상의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토모 아야코(38)다.

니노미야는 "아라시 멤버로 인생의 절반을 보냈는데 이제 한 남자로 결단을 내리고 팬들께 소식을 알린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갑작스런 소식에 놀라는 팬들도 많을 것"이라면서도 "이 결심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니노미야와 이토모는 이미 혼인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니노미야의 비밀 결혼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니노미야는 아라시 다섯 멤버 중 처음으로 유부남이 됐다.

아라시는 폭풍이라는 뜻이다. 1999년 데뷔 이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현지 지상파 NHK의 연말 대표 가요 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회 연속 출장했다. '러브 소 스위트' '해피니스' 등 히트곡도 많다.

일본의 대표적인 꽃미남 아이돌 기획사로 널리 알려진 쟈니즈의 간판이다. 이 회사 선배 그룹인 '스마프'가 2016년 해체하기 전까지 두 팀은 일본 아이돌 그룹계 양대산맥으로 통했다. 
 
하지만 아라시는 올해 1월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이 팀은 내년 연말까지만 활동한다. 지난 9일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 축하행사에서 축하곡 '레이 오브 워터'를 불렀다.

니노미야는 배우로도 활약했다. 특히 할리우드 거장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2006)에 출연하기도 했다.

니노미야의 결혼소식은 일본 스포츠지 아니라 NHK, 교도통신 등 현지 굵직한 미디어들도 크게 다뤘다.

현지에서는 이번 니노미야의 결혼 소식에서 지난 7월 쟈니 기타가와 쟈니즈 사장이 87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후 공개됐다는 점을 특기하고 있다. 쟈니 사장은 쟈니즈에 속한 연예인들의 결혼을 금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시는 음악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아라시의 숙제군'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텁다. K팝 그룹이 큰 인기를 끌기 전 10, 20대 사이에서 팬덤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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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그룹 '아라시' 니노미야 가즈나리, 결혼 발표, 열도 들썩

기사등록 2019/11/13 12:10: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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