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와 한국석유공사는 13일 오후 4시30분 한국석유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울산항만공사, 에스케이(SK)가스, 엠오엘시티(MOLCT)사 등 공공기관·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북항사업 에너지터미널 투자 협약 서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송철호 시장의 축사, 북항사업 투자사의 투자 협약 서명 순으로 진행된다.
사업 투자사는 한국석유공사(1대 주주), SK가스(2대 주주), 싱가포르 소재 석유화학탱크터미널 운영기업 엠오엘시티(MOLCT)사 등이다.
서명 내용은 북항 상부공사 총사업비 6160억원에 대한 투자사별 합작투자 금액과 지분율의 확정, 부지 임차에 대한 약정 체결 등이다.
송철호 시장은 “서명식은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사업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울산시는 북항사업과 더불어 변화하는 에너지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도록 남항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북항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항 1단계 사업 추진에 따른 총 생산유발효과는 1조4052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울산지역에 59.6%를 차지하는 8382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는 것을 나타났다.
총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508억원이며, 이 중 울산지역에 355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 고용유발효과는 9685명이며, 이 중 울산지역에서 7277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포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사업비 1조3000억원)과 연계돼 진행될 북항 사업은 향후 북항의 잔여 부지와 항만배후단지를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석유제품 저장시설 투자가 추가로 계획돼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와 북항사업이 완료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