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11일 오전 시위 중 경찰 실탄 맞아…1명 부상

기사등록 2019/11/11 09:39:41

11일 학생 노동계 주도로 3파운동 전개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22살 대학생의 죽음으로 홍콩 시위가 한층 격화된 가운데 시위대가 경찰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01 등은 11일 오전 사이완호(西灣河) 지역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한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부상자의 상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또 다른 홍콩 매체 ‘싱크hk’는 사이완호 지역에서 경찰이 검은색 옷을 입은 시위대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경찰이 2~3발의 실탄을 발사했다고 증언했다.

10일 저녁 홍콩 도심 애드머럴티 지역의 타마르 공원에서는 숨진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을 추모하는 집회가 열려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참석했다. 차우는 지난 4일 시위 현장에서 최루탄을 피하려고 하다가 주차장 건물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후 그는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8일 오전 숨졌다.

지난 8~9일에도 홍콩 도심 차우를 추모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의 학생들과 노동계, 시민들은 11일에는  ‘3파 운동'즉 '파공(罷工, 파업), 파과(罷課, 동맹휴학), 파매(罷買, 불매운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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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11일 오전 시위 중 경찰 실탄 맞아…1명 부상

기사등록 2019/11/11 09:39: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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