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엔진 결함으로 마닐라로 긴급 회항…600여명 하루뒤 대체기 이용(종합)

기사등록 2019/11/10 17:46:02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필리핀 마닐라 공항으로 회항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 인천공항을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751편(A350) 여객기가 이륙 3시간 50여분 만에 오른쪽 엔진 결합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OZ751편은 같은 날 한국시각으로 오후 8시 8분께 인근의 마닐라 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는 회항으로 일정이 변경된 OZ751편 승객 310명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다음날인 10일 같은 기종의 대체편을 긴급 편성했다. 승객들은 이날 오후 1시께 마닐라를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향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18시간가량 지연 도착했다.

동시에 OZ751편을 타고 싱가포르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려고 예약했던 294명도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 기체 결함 발생으로 600여명이 혼란을 경험해야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엔진에 문제가 생겨 안전 규정에 따라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했다"며 "승객들은 한국시각으로 오후 5시쯤 목적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사과의 뜻으로 탑승객들에게 기내면세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10만원가량의 바우처(TCV)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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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1/10 17:46: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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