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나도 한 때 예결위 간사…김재원, 나와 비슷한 경력"
"많은 '같음'과 '다름' 확인…예결위 열려야, 예산안 기일 내 통과돼야"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파행 뒤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맥주 회동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저녁 김 위원장과 건배를 하고 있는 사진 한 장과 짧은 소회를 곁들여 올렸다.
강 수석은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끌고 있는 김재원 위원장과 맥주 한잔(을 했다)"며 "한 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고, 현재의 나와는 순서만 바뀌었을 뿐 비슷한 경력을 지닌 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면서 "같음 중의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고, 예산안은 법적 기일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2016년 6월 4·13 총선 패배 후 청와대 비서진 개편 때 당시 현기환 정무수석의 뒤를 이어 근무했다.
강 수석은 2011년 6월 당시 민주당 예결위 간사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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