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美의 대중국 수출 15.5%↓…수입은 13.3%↓그쳐

기사등록 2019/11/06 08:29:12

CNBC "중국이 미국 보다 더 피해보고 있다는 트럼프 주장 틀려"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25억 달러(약 60조6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적자 폭은 전달(289억 달러) 대비 3.1% 줄어든 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9.11.6.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25억 달러(약 60조6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적자 폭은 전달(289억 달러) 대비 3.1% 줄어든 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9.11.6.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전쟁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보다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그렇제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CNBC는 미 상무부가 발표한 무역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미국의 대중국 수입규모가 530억 달러(약61조원)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145억 달러 감소하는데 그쳤다.

CNBC는 위와같은 숫자만 보면 미국보다 중국이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로 바꾸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1~9월 미국의 대중국 수출입 감소폭. <사진출처:CNBC> 2019.11.06
【서울=뉴시스】1~9월 미국의 대중국 수출입 감소폭. <사진출처:CNBC> 2019.11.06

즉, 1~9월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5% 하락했는데, 대중국 수입은 13.45% 감소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이 줄어든 것보다 수출 물량이 더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하기 전과 비교하면 미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 폭은 훨씬 더 커진다.

【서울=뉴시스】미국의 분야별 대중국 수출감소 현황.<사진출처:CNBC> 2019.11.06
【서울=뉴시스】미국의 분야별 대중국 수출감소 현황.<사진출처:CNBC> 2019.11.06

올해 1~9월  미국의 대중국 광물질 및 광석 수출은 2017년 동기대비 68%나 감소했다. 미국산 임산물의 중국 수출은 39%, 가축 수출도 35% 줄었다.

이밖에 미국산 농산물의 중국 수출은 20억 달러, 교통 관련 장비 수출도 58억달러 감소했다.

CNBC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으로 이미 수백억 달러의 손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 모두 무역전쟁의 패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무역협상을 통해 관세를 철폐한다면 양국간 수출이 되살아날 수도 있지만, 만약 중국이 이미 공급선을 다른 국가로 돌렸다면 미국의 수출피해가 장기화될 수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52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522억 달러)를 조금 웃돌았으나 전달(550억 달러) 대비 4.7%나 감소한 수치다.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는 중국과의 무역적자 폭은 전달(289억 달러) 대비 3.1% 줄어든 280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과 수출이 모두 줄어들며 전체 교역량이 감소했다. 수입은 44억 달러(1.7%) 축소된 2584억 달러에 달했다. 수출은 18억 달러(0.9%) 줄어든 2060억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미국 중서부의 대규모 홍수로 농작물 수확이 줄어들며 대두 수출이 10억 달러(35%) 상당 줄었다. 자동차 수출도 10억 달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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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11/06 08:29: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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