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인구 유출 심각…청년·고학력자 일자리 확충 시급

기사등록 2019/11/04 11:38:18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4일 지역 인구이동 원인 분석 결과 부산은 청년층의 인구유출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9.11.04, (그래픽 = 한은 부산본부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4일 지역 인구이동 원인 분석 결과 부산은 청년층의 인구유출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9.11.04, (그래픽 = 한은 부산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지역은 청년층이 경남과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감소 및 고령화 추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이화여대 경제학과 홍기석 교수와 공동으로 ‘부산 지역 인구이동에 대한 분석, 청년층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지역경제 조사연구 수행결과 드러났다. 이 연구는 부산지역 인구감소 및 고령화의 구체적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실증적 분석으로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4일 ‘부산 지역 인구이동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시 인구는 0.38%가 감소해 16개 광역시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구조는 20~30대 인구가 지속적으로 순유출된 것이 큰 요인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장년층의 비중이 낮은 연령구조에서는 출산율이 하락하고, 장기적으로 인구증가율이 더 낮아지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부산지역 인구의 순유출은 경남(53%)으로 가장 많이 옮겨 가고 다음으로 경기(15%) , 서울(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에서 대학교육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했다가 졸업 후 다시 경남으로 되돌아가거나 20~30대 고학력자 및 전문직·사무직 인력의 수도권 유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간 인구이동은 임금·고용률·주거비용·교육기회 등 경제적 요인들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높은 개인들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지역간 소득격차가 고학력층의 지역간 인구이동에 의하여 확대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부산지역 인구이동의 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행정구역 외에 실질적인 경제권 개념에 기초한 지역구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인구유출이 가장 많은 경남은 양지역이 실질적으로는 동일한 경제권에 속함에도 단순히 행정적으로 분리돼 일종의 착시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정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새로운 지역단위에 상응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도 했다. 부산과 김해·양산·거제 등을 포괄하는 경제적 의미에서의 지역단위를 새로 정의하고 그에 대한 통계 작성 및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청년층과 고학력자를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효율적인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청년층과 고학력자는 다른 집단에 비해 이동성과 경제적 요인에 대한 반응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과 인구이동 간의 연쇄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가 고학력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경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에 긍적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1인당 GRDP 수준이 증가할 경우 경제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청년 및 고학력자의 인구의 유입으로 소득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높은 임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유치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지자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부지제공 뿐만 아니라 각종 인프라와 인력수급에 대한 내용까지 포괄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지자체의 노력과 역량이 필요하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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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 인구 유출 심각…청년·고학력자 일자리 확충 시급

기사등록 2019/11/04 11:38: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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