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이도 임시대통령 인정 50개국 넘지만 마두로 건재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중미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이 3일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에게 48시간 내에 엘살바도르에서 떠날 것을 명령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부켈레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가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정부 방침에 의거해 추방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정부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국가지도자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과이도 의장은 올 1월 마두로를 대통령직에 연임시킨 지난해 대선이 조작된 것이라면서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했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6월 취임했다. 미국의 로널드 존슨 엘살바도르 주재 대사는 부켈레 대통령의 엘살바도르가 베네수엘라 위기에서 "올바른 편에 섰다"면서 이날 추방 명령을 환영했다.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한 국가가 50개 국이 넘지만 마두로는 건재하고 있다. 2013년 우고 차베스 사망 직후 부통령직에서 대통령이 된 마두로는 중국, 러시아, 쿠바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3000만 명 인구 중 400만 이상이 극심한 생활고를 못 견뎌 콜롬비아, 브라질 등 남미 이웃나라로 떠났다. 최근 유엔은 인구의 4분의 1이 인도주의적 구호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BBC에 따르면 이날 부켈레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가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 아니라는 정부 방침에 의거해 추방령을 내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정부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국가지도자로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과이도 의장은 올 1월 마두로를 대통령직에 연임시킨 지난해 대선이 조작된 것이라면서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했다.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6월 취임했다. 미국의 로널드 존슨 엘살바도르 주재 대사는 부켈레 대통령의 엘살바도르가 베네수엘라 위기에서 "올바른 편에 섰다"면서 이날 추방 명령을 환영했다.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한 국가가 50개 국이 넘지만 마두로는 건재하고 있다. 2013년 우고 차베스 사망 직후 부통령직에서 대통령이 된 마두로는 중국, 러시아, 쿠바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3000만 명 인구 중 400만 이상이 극심한 생활고를 못 견뎌 콜롬비아, 브라질 등 남미 이웃나라로 떠났다. 최근 유엔은 인구의 4분의 1이 인도주의적 구호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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