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헬기 "온전하지 않아"…실종자 추정 물체 수중서 발견

기사등록 2019/11/02 12:03:32

최종수정 2019/11/02 20:54:11

조류 유속 2노트로 강해 실종자 유실 배제 못해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해경이 1일 경북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밤 추락한 소방헬기를 수색하는 가운데, 사고 발생이후 현재까지 실종자 발견은 없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군 청해진함은 무인잠수정(ROV) 장비 등을 활용해 수중수색을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4시 58분경 해경이 발견한 기체 일부 및 부유물품의 모습.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해경이 1일 경북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지난밤 추락한 소방헬기를 수색하는 가운데, 사고 발생이후 현재까지 실종자 발견은 없으며, 현장에 도착한 해군 청해진함은 무인잠수정(ROV) 장비 등을 활용해 수중수색을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14시 58분경 해경이 발견한 기체 일부 및 부유물품의 모습. (사진=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1. [email protected]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지난달 31일 밤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기체는 예상보다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수중촬영 장비로 촬영한 영상과 심해잠수사들이 육안으로 식별한 결과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동체 바깥으로 나와 수중에 떠 있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밤새 사고 수심의 조류 유속이 2노트로 나타난 점을 미뤄 실종자 추정 물체가 조류를 따라 이동해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추락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는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 1호 헬기가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 과정에서 동체에서 떨어진 부속물 등에서 영남 1호 헬기가 맞다는 것이 확인됐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와 녹음장치가 온전히 동체에 남아 있는지 유실됐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

【서울=뉴시스】7명이 탑승한 채 독도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치가 사건발생 14시간만인 1일 오후 2시25분께 확인됐다.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의 수심은 72m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7명이 탑승한 채 독도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치가 사건발생 14시간만인 1일 오후 2시25분께 확인됐다.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해역의 수심은 72m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동체와 꼬리날개 사이에 블랙박스와 녹음장치가 있다고 한다. 블랙박스가 회수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사고 직전 기장, 부기장, 정비사, 항공구급사, 항공구조사 등 각 1명과 손가락이 절단된 부상자 어민과 어민의 동료 등 총 7명이 탑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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