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먼 곳 와줘서 감사"
黃 "현안 언급은 적절치 않아"
【서울·부산=뉴시스】안호균 홍지은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오후 6시29분께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은 황 대표 뒤에는 김도읍 비서실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전희경 대변인이 따랐다.
황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강 여사께서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 때 내려오셔서 대한민국으로 오셨다. 엄혹한 시기에 연탄 배달도 하고 계란 행상도 하고 어렵게 자녀를 키우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 표한다"며 "대통령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잘 모실 수 있도록 당부를 드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먼 곳에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황 대표는 전했다.
황 대표는 정국 현안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런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물론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6시29분께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은 황 대표 뒤에는 김도읍 비서실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전희경 대변인이 따랐다.
황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며 "강 여사께서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 때 내려오셔서 대한민국으로 오셨다. 엄혹한 시기에 연탄 배달도 하고 계란 행상도 하고 어렵게 자녀를 키우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 표한다"며 "대통령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잘 모실 수 있도록 당부를 드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먼 곳에 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황 대표는 전했다.
황 대표는 정국 현안과 관련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런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물론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마음은 다 동일할 것"이라며 "저도 내려오면서 어머니 돌아가실 때가 기억났다. 문 대통령 마음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만남은 지난 16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14일 만이다.
한편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따로 조문 왔지만 들어가지 못했다. 정당 대표만 조문받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면서도 "어머니 뜻을 잘 받들어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국민이 좋아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만남은 지난 16일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14일 만이다.
한편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따로 조문 왔지만 들어가지 못했다. 정당 대표만 조문받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다.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면서도 "어머니 뜻을 잘 받들어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국민이 좋아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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