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권용원 협회장직 유지 관련 대책 논의"

기사등록 2019/10/30 17:07:56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폭언 논란'을 일으킨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폭언 논란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0.3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폭언 논란'을 일으킨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폭언 논란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19.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사무금융노동조합이 30일 금융투자협회장직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권용원 금투협회장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관계자는 "권 회장과 관련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사무금융노조는 지난 24일 협회장의 갑질 및 폭언 논란을 언급하며 권 회장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무금융노조는 "권 회장을 일벌백계하지 않으면 기껏 마련한 괴롭힘방지법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금융투자협회에서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 제대로 진상을 조사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권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숙고 끝에 남은 임기까지 협회장으로서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 사유만으로 거취를 결정하기에는 회원사로부터 선출직 회장에게 부여된 임무와 권한의 무게가 너무 크고 경영공백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도 많다"며 "현재 진행중인 사안들을 우선 마무리하는 것이 회장으로서 보다 책임감 있는 선택이라는 의견을 여러분들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이 시간부터 초심으로 돌아가 자본시장과 금투산업 발전에 대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며 "저를 포함한 협회 내부의 문제점을 개혁하는 노력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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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권용원 협회장직 유지 관련 대책 논의"

기사등록 2019/10/30 17:07: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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