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연안침식 실태조사 백서 표지. (제공 = 해수부)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6년간(2003~2018년) 우리나라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종합한 '연안침식 실태조사 백서'를 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는 해수면 상승, 슈퍼태풍 및 고파랑 내습 빈도 증가 등 자연적 요인과 항만·어항개발, 해안도로 건설, 모래채취 등 인공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연안침식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연안침식 실태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연안침식 실태조사는 ▲주기적인 연안침식 현황조사 실시 ▲비디오를 이용한 연속 영상관측 ▲침식원인을 밝히기 위한 파랑 모니터링 ▲침식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연안침식 등급평가 등이 실시된다.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는 국가의 연안정비사업을 위한 기초자료일 뿐만 아니라 지자체, 학계, 환경단체 등에서 연안의 침식현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해수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분석해 침식유형, 침식원인 및 현황, 침식방지를 위해 향후 필요한 조치 등 연안침식지역 관리를 위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백서를 간행했다.
연안침식 실태조사 백서는 총 12권이다. 11개 연안지역별 백서와 종합본으로 구성됐다. 백서는 연안침식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포털에도 게재했다.
백서는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 외에도 연안침식의 특성 분석, 연안침식 관련 주요 통계, 해양관측자료, 국외연구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연안재생과장은 "연안침식 실태조사 백서가 침식방지 대책 수립 및 자연재해 방지를 위한 정보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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