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 "선수들 모이니 힘난다"

기사등록 2019/10/29 17:33:06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김경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훈련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김경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훈련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드디어 '완전체'를 이뤘다. 처음으로 모두 모여 훈련을 하는 선수들에 김경문(61) 야구대표팀 감독도 "든든하다"며 흐뭇해했다.

2019 WBSC 프리미어12이 나서는 대표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하며 몸을 풀고,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 전체가 모여 훈련을 하는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던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만 모여 훈련을 하고 있었다. 지난 26일 한국시리즈를 마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선수들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 마침내 28명의 대표팀이 모두 모였다.

이날 연습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프리미어12) 경기를 할 구장에서, 선수단 전체가 모여 훈련을 하니 나도 힘이 난다. 대회가 얼마 안 남았으니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대회에서 좋은 경기의 내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상무와 연습경기를 한 차례 치르고, 11월 1, 2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일단 연습경기에서는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신경을 쓴다. 김 감독은 "오늘 연습경기와 1일 평가전은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있는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할 생각이다. 연습경기가 몇 번 없기 때문에 몇몇 선수들은 포지션을 이동하면서 어떻게 활용할 지를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까지 소화하고 온 두산과 키움 선수들은 체력 관리가 먼저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씩 피곤함이 있는 것 같다. 이달 말까지는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훈련을 조금 관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포수는 양의지(NC 다이노스)와 박세혁(두산 베어스) 두 명이 포함돼 있다. 김 감독은 "양의지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 그래도 제일 먼저 합류해서 몸 관리도 잘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야나 외야에서 확실한 수비와 타격이 갖춰져 있다고 하면 포수 3명도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외야에서 공격이 좋으면 수비가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포수는 2명으로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불펜 운용에 대해서는 "한국시리즈를 통해서 키움과 두산의 불펜 운영을 봤다. 야구에 정확한 답은 없다"며 "대표팀도 마무리를 9회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우리 선발이 어떻게 던지는지를 내용과 스코어 등을 고려해 스코어 차이가 없다면 강한 투수를 먼저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투수코치와 해봤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불펜 투수를 앞세우는 빠른 투수 교체를 가져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며 세대교체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대표팀의 맏형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은 페넌트레이스에서 워낙 잘했기 때문에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 어린 선수에게 너무 큰 기대는 사실 안 한다. 큰 형들이 먼저 잘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달 6일 호주와 대회 예선 첫 경기를 치르고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맞붙는다. 상위 2팀만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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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 "선수들 모이니 힘난다"

기사등록 2019/10/29 17:33: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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